그룹 워너원 출신 CIX 배진영(19)이 함께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뉴이스트 황민현(24)을 농담으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언급했다가 팬들에게 오해를 사는 해프닝을 겪었다.
지난 14일 '씨아이엑스(CIX)' 현석(윤현석, 18)과 BX(이병곤, 21)는 네이버 V라이브를 진행했다. 여기에 배진영이 깜짝 출연한 상황이었다.
현석은 배진영에게 "진영이 머리 올렸네. 어디 가?"라고 물었다. 배진영은 "여자친구 만나러"라고 답했다. (위 영상 6분 25초부터)
현석과 BX는 동공지진을 보이며 당황했다. 현석은 "친구? 어?"라며 당황함을 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더니 "친구? 아~ '뉴이스트' 황민현 선배님"이라며 수습했다.
두 사람은 멋쩍게 웃었다. 별다른 말없이 채팅창을 바라보다 "허허허. 재밌군요"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짜 여자친구가 황민현인 것 같다", "원래 두 사람 친했다", "평소 배진영이 황민현을 좋아한다더라", "이날 둘이 치킨 먹음" 등 배진영과 황민현의 우정이 끈끈하다고 받아들였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사태는 점점 커졌다. 일부 팬들이 배진영에게 실제 여자친구가 있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며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배진영이 경솔했다", "그래도 신인인데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다니", "라이브 방송 중인 걸 알면서도 저러다니", "일부러 저런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소속사가 나섰다. C9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친한 형을 만나러 가는 표현을 부적절하게 한 멤버 역시 회사와의 대화를 통해 경솔한 발언에 대하여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으며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며 “팬 여러분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또한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허위 또는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불법성이 확인된 게시물들을 이미 수집한 상태이며, 이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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