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웬디(손승완, 25)가 SBS '2019 가요대전' 리허설 중 낙상 사고를 당해 얼굴에 부상을 입고 골반 및 손목이 부러졌다. 레드벨벳 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25일 웬디는 '2019 가요대전' 리허설을 하던 도중 무대 리프트에서 떨어져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부상을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웬디는 이번 사고로 얼굴 부상과 골반 및 손목 골절을 진단 받은 상태다.
'가요대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SBS의 사과문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과하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겨우 세줄짜리 사과문이라는 비판이다.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것, 사고의 경위 설명도 없이 간단하게 마무리된 사과문을 지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레드벨벳 팬덤을 위해 배정됐던 팬석까지도 잡음이 일고있다.
팬들에 따르면 '가요대전' 측은 400석 가량을 레드벨벳 팬덤에게 배정했으나, 레드벨벳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산을 요구했다.
일부 팬들은 "방송사의 갑질"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메인보컬 웬디의 부상으로 레드벨벳 컴백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레드벨벳은 지난 23일 리패키지 앨범 'The ReVe Festival' Final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Psycho(싸이코)'로 활동 예정이었다.
웬디의 부상 정도가 심한만큼 향후 치료도 장기적으로 이어져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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