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등 국내 유명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싹쓸이 하고 있다.
27일 '채널A 뉴스'에서는 명동 대형 약국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마스크를 공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에서 이미 마스크가 동나 품귀 현상이 벌어져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마침 한국에 나와있던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마스크를 찾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중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수요도 상당수 몰렸다.
많은 수요에 약국은 KF94 방역 마스크를 상자째 밖에 내놓고 판매했다. 평소보다 마스크 판매량이 50배 늘어난 약국도 있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마스크를 700개 정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명동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림동 약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우한 폐렴이 퍼지자 중국은 우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의료용 마스크 4000만 개를 긴급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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