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40)가 남편 이상순과 결혼 전 2년간 동거했다고 밝히며 혼전동거에 소신 발언을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유재석의 ‘인생라면’ 가게를 방문했다.
대화가 오가던 중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결혼한 지 몇 년 됐느냐”고 질문했고, 유재석은 “11년 됐다”고 답했다. (다음 영상 2분 8초부터)
이에 이효리는 “우리는 만난 지 10년? (결혼하기) 2년 전부터 같이 살아서 한 10년 같이 산 것 같다”고 말했다.
2013년 결혼한 이효리는 앞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도 동거 사실을 한 차례 밝힌 적 있다.
그는 혼전 동거에 대해 “부모님들끼리 서로 미리 인사 다 하고, 부모님들도 인정하셨다. 크게 반대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효리가 혼전 동거를 한 이유로 결혼에 상당히 신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결혼을 했는데 살다 보면 이게 아니어서 이혼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자연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결혼 전에 동거도 해보고 싶다. 감추다가 곪아 터지고 이혼율이 높아지고 그런 것 아니냐”며 “동거라는 것이 외국처럼 나쁜 이미지가 아니라면 우리나라 이혼율이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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