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부천 중동역에서 송내역 방향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다 숨진 남성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심근경색으로 추정되지만 코로나19 의심 환자일 수도 있다는 추측에 행인들이 쉽게 다가가 도와줄 수 없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달 오전 6시41분쯤 1호선 송내역 플랫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쓰러진 채 몸에서 소변이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역 관계자는 지하철을 타고 오던 이 남성을 송내역 플랫폼으로 이동 조치했고, 이후 소방 당국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이 이 남성에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소방 관계자는 "60대 남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어 레벨D 감염보호복 착용후 흉부압박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한 네티즌은 "심근경색 같았는데 혹시 코로나19 의심 환자일까봐 다가가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철도 경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 "사인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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