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다중밀집장소 방문 자제 등 인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남다른 대처가 화제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인천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확진자의 대략적 정보와 시의 대응 방안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해당 확진자는 관광 가이드라는 직업 특성상 각별히 개인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에 신경을 써 왔으며, 대면접촉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는 등 조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시는 이미지 보도를 통해 해당 확진자가 집에서도 마스크와 위생장갑 등을 착용하며 다중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개인적 대처를 해 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해당 확진자는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1962년생 남성으로 문화 관광 해설사인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인 대상 관광 가이드를 했으며, 이후 지난달 31일 자각 증상이 발생하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럼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자 자가 격리하며 철저하게 개인 위생에 신경 썼다. 이후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인천광역시 두 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 남성은 자각증상이 생긴 후 스스로 자율 격리와 동선·증상 등을 일지에 기록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상시 마스크 착용, 가급적 도보 이동, 다중밀집장소 방문 자제 등 안전수칙을 지켰고 집에서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하는 등 철저히 대처했다.
현재 해당 확진자의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총 23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나왔지만, 분명 쾌유를 빌어야 할 우리 소중한 구민이자 이웃이다. 미추홀구도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을 막고 완쾌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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