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에서 10대 후반 A군이 사망했다.
내막은 이렇다. 이날 오전 6시 50분경 A군은 경기도 부천시 경인국철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 선로 옆을 걷다가 인천행 전동차에 치였다.
당시 A군은 전신에 부상을 입고 심폐 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선로 옆 자갈이 깔린 길을 걷다가 뒤에서 오던 전동차에 몸통을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천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천역과 중동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 되어있고 선로 양편으로는 소음방지벽이 높게 쳐져있어 A군이 어떻게 선로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투신이 아닌 사고로 보고 있다"며 "CCTV 등을 토대로 A군이 선로 쪽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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