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치료센터 입소를 거부, 난동을 부리다 도망쳤다.
경찰은 도주 1시간 만에 이 확진자를 체포, 강제 입원시켰다.
대구시에 따르면 어제(8일) 오후 8시 20분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이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A(67)씨가 센터 앞에서 입소를 거부했다.
오늘 저녁 8시 20분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던 67세 여성환자(신천지 교인)가 기숙사앞에서 난동을 부려 대구의료원으로 이송.
— 대구MBC뉴스 (@DGMBCNews) March 8, 2020
병실이동 과정에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의 머리 등을 잡아당기고 도주.
인근에 경찰도 있었지만 방호복 없이 대응 불가. 112에 신고해 신병 확보 중.
-대구시- pic.twitter.com/WOgLYU76hf
A씨는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주했다.
인근에는 경찰이 있었지만 방호복이 없어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후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은 오후 9시 20분쯤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아 병실에 재입원시켰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A씨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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