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MC그리 혼인신고서 사건을 언급하며 아들을 놀리는 한편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공개연애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다음 영상 4분 15초부터)
이날 한 구독자는 "올해 스무 살이다. 여자친구랑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엄마는 내가 미쳤다고 한다"며 "엄마를 설득할 방법이 없느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하고 싶다고 해도 능력이 있어야 결혼하는 것"이라며 "양가 부모님 허락도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 경제적으로 해결할 능력이 돼야 한다. 그런 것들이 해결된 상황이 아니라면 정상적인 부모는 허락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 심정에 감정 이입을 하며 "이거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할 때마다 결혼을 하면 이거 어떻게 되겠냐. 무책임한거다"라고 말했다.
또 김구라는 MC 그리에게 일침도 가했다. 그는 "너도 옛날에 동사무소에서 혼인신고서 갖고 와가지고 결혼한다고 했을 때 아빠가 뭐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MC 그리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저는 대표님도 그렇고 회사 직원들이 (공개연애 하는 거) 분명히 후회할 거라고 신신당부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당시에 나는 그들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내가 미친 거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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