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가수들 실명까지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던졌던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첫 경찰 조사를 마쳤다.
10일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박경의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 고발, 고소 건과 관련해 박경이 지난 9일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박경은 SNS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린지 4개월 여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게시글에 언급된 가수들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했다.
소속사는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은 올해 1월 21일 입대가 예정돼 있었지만,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입대 연기를 신청했다.
아래는 박경 측 입장 전문이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박경의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관해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박경은 지난 9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하여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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