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드라마에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언급된 장면이 재조명 되고있다.
17일 2년전 방영된 드라마의 한 장면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설명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 받고있다.
지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생화학 테러에 당한 피해자를 확인하는 유지연(임세미 분)이 연구원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재조명 되고있는 부분은 한 연구원이 임세미에게 서류를 건네며 "자세한 건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변종된 코로나바이러스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임세미는 "코로나면 혹시 메르스?"라고 묻자 연구원은 "메르스, 사스, 감기 모두 동일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지닌 패밀리로 보면 된다. 코로나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다. 2015년 메르스 사태때 사망률이 20%가 넘었다"고 답한다.
임세미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사망률을 90%에 육박하도록 올린것으로 보인다"며 "그보다 심각한건 코로나 바이러스는 평균 2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치지만 이건 노출된 후 단 5분내에 폐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도록 인위적으로 변종했다"고 설명하며 끝난다.
2년 전 드라마에서 현재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19와 흡사한 증상을 묘사한 것이다.
2년 전 드라마가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를 묘사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와 소름이다 진짜",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게 더 소름끼친다", "진짜 드라마가 어떻게 저렇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드라마에서 다룬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실과 일부 차이가 있다.
극중 코로나 바이러스는 흑막이 생화학 무기 테러를 위해 살포한 것으로 치사율이 90%에 이른다.
현재 전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는 나라마다 사망률이 다르지만 최대 15%를 넘지는 않은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 국가별 현황에서 확진자 14명 중 2명이 사망한 우크라이나와 확진자 7명 중 1명이 사망한 가이아나 사망율이 14.3%로 제일 높다.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나라들 중에서는 이탈리아가 사망율 7.9%로 가장 높은 사망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1%를 유지 중이다.
한편 소지섭, 정인성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최고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2018년 11월 15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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