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로렌소 산스(Lorenzo Sanz, 76) 전 회장이 코로나19 치료 중 끝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각) 아들인 로렌소 산스 주니어는 SNS에 "아버지가 막 세상을 떠나셨다. 이렇게 가실 분이 아닌데"라며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용감하고 성실하셨던 분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추모했다.
Acaba de fallecer mi padre. No se merecía este final y de esta manera. Se va una de las personas más buenas,valientes,y trabajadoras que he visto en mi vida. Su familia y el Real Madrid eran su pasión. Mi madre y mis hermanos hemos disfrutado de todos sus momentos con orgullo DEP
— lorenzo sanz (@lsanz19) March 21, 2020
그가 레알 마드리드 수장으로 있던 당시 사진 등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Hoy es el día más triste de mi vida, nos ha dejado un gran padre y un gran abuelo, una persona única, hecha así misma que fue capaz de conseguir todo lo que se propuso, pero su mayor logro fue su familia, papa te quiero y se que siempre seguirás cuidando de nosotros pic.twitter.com/MpEsDbDUsG
— Fernando Sanz 19 (@FernandoSanzD19) March 21, 2020
산스 전 회장은 17일 고열로 병원에 입원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평소 호흡기 질환을 앓아왔다고 전해졌다.
산스 전 회장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수장을 맡았다.
그가 수장을 맡은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등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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