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54)이 한때 세번이나 '런닝맨'을 하차하려 했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서 지석진은 포털 사이트 '나무위키'에 게재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읽었다.
이날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관련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나무위키에는 '실내에서 토크 위주로 방송을 했던 지석진에게 야외 버라이어티는 잘 맞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자 지석진은 "맞는 말이다"라며 "정말 잘 맞지 않아 처음에 고생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MC의 롤이 플레이어와 다르다. 내가 플레이어로서 적재적소에 개그와 멘트를 날리는 게 너무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진지하게 '런닝맨'을 하차할 생각까지 했던 지석진은 담당 PD를 만나 세 번 정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난 프로그램에 도움이 안 된다.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게 맞지 않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담당 PD와 유재석이 그를 붙잡았다.
결국 그는 초창기의 슬럼프를 극복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재석이랑 담당 PD에게 고마워해야겠다", "이제 지석진은 런닝맨에 없어선 안 될 존재", "이젠 영원한 고정 멤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석진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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