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 41)이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전 집주인의 갑질과 횡포를 폭로하며 분노했다.
지난 5일 대도서관은 생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대화에 나섰다.
이날 대도서관은 한 시청자에게 "일이 잘 안 풀려서 화나면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다음 영상 15분 20초부터)
이에 대도서관은 "툴툴 대다가 그냥 재미있는 걸 본다"라고 가볍게 대답하다가 "하여튼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이번에 집주인 문제만 해도... 전 집주인이 말도 안 되는 문제로 괴롭혔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도서관에 따르면 대도서관이 전에 살던 집주인은 집 장판에 흠을 100개 발견했다며 흠 1개당 3만원 씩 300만원을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요구다. 장판을 갈면 되지 흠이 백 개든 천 개든 무슨 상관이냐"라고 분개하던 대도서관은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는 등 강력한 대처를 예고했다.
그는 "윰댕님(부인)한테도 얘기 했다. 변호사 선임할거다. 우리는 그쪽(전 집주인)과 얘기하기 싫으니까 변호사랑 얘기하시라고. 우리는 변호사 비용 몇천만원 아깝지 않으니까. 아는 변호사에게 맡길 거다. 아는 변호사 동생이 이거 말이 안된다고 내용증명 보내고 대응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장판이 원래 약한 장판이었다. 코팅이 되어있지 않아 좀 무거운 무건을 올려놓으면 찍히고 잘 찢어지는 장판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공론화 시키고 싶다"라며 시청자들에게 호소했고 한 시청자는 "영상 따로 찍어서 공론화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대도서관은 "아는 기자님들 불러서 공론화 할까 싶다. 나같은 사람도 이렇게 당하는데 힘 약한 학생들은 집주인들한테 얼마나 당하겠냐. 보증금 인질로 잡혀가지고"라며 속상함을 표했다.
또 "저희가 도배도 다 하고 나왔다. 웬만하면 다 해주려고 하는데 대리석을 통째로 갈겠다(교체하겠다)느니... 폴리싱이라고 간단하게 다듬으면 저렴한데 돈 떼먹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보증금 100만원을 걸어놓고 열쇠를 못 찾으면 현관문을 갈아야겠다고 하질 않나... 열쇠(잠금장치)를 갈면되지 왜 현관문을 갈아야하나. 악덕도 이런 악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몇몇 시청자들이 "저도 이사할 때 청소비 70만원 내고 나왔다"라고 억울함을 표하자 대도서관이 "(집주인 갑질) 공론화하자. 다들 쉬쉬하고 있었는데"라며 함께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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