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웨이 유명 배우 닉 코더로(Nick Cordero, 4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을 혈전이 발생해 결국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코더로의 아내 어맨다 클루츠(Amanda Kloots, 38)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Nick and I met while performing in the Broadway show, Bullets Over Broadway. Let me tell you something about the Broadway community: They are thick as thieves. They are relentless. They are believers!! You can’t stop an artist from creating or wanting to help. Over 70 cast members from one of Nicks shows, A Bronx Tale came together to pray for Nick yesterday. He will be so moved by this. This is a beautiful prayer, it brought me to tears. I will be saying it all day as I wait to hear how things go today. If the doctors feel confident they will remove the ECMO machine so that his heart and lungs will run on their own. They are also taking a look into his right leg to gage blood flow there as it has been a big issue. I completely trust Nicks medical team who have worked relentlessly on saving his life. So until I hear he is safe back in his room I’ll be praying and thank you for joining me! AK! (@amandakloots)님의 공유 게시물님,
아맨다 클루츠는 한달 전 야외에서 촬영했던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이때 이 사진을 찍길 참 잘했다"라는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야하는 남편을 위해 집의 문턱을 없애는 등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등의 근황을 공개하는 등 씩씩하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코더로는 2014년 뮤지컬 '브로드웨이를 쏴라'로 토니상 최우수 배우 후보에 올랐고, 비평가 그룹이 선정하는 외부비평가상을 받았다.
지난 1일 폐렴 증상으로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 입원한 코더로는 첫 검사에서 세 번째 검사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더로는 최근 오른쪽 다리에서 피가 굳는 혈전 현상이 발생해 혈전 응고 억제제를 투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압 상승과 내장 출혈의 부작용을 보여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
코더로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코더로에게 에크모(ECMO,체외순환장치)를 사용했는데 에크모 부작용 중 혈전이 생성된 것이다.
혈전이 과하게 생기면 해당 조직이 괴사해 절단해야 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조양현 교수는 “닉 코더로의 다리 절단은 에크모 치료의 부작용으로 보인다”며 “혈관 직경에 비해 큰 관이 들어가는데 혈관과 관 사이의 틈에 혈전이 끼기도 하고, 혈액이 체외순환하는 도중 플라스틱 튜브와 반응해 혈전이 잘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클루츠는 "남편의 건강이 매우 약한 상황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며 "부디 남편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