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47)가 남편 설경구와 불륜이냐는 질문을 던진 네티즌에 일침을 가했다.
26일 송윤아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배우님 궁금한 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송윤아는 답글을 적으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송윤아는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될 일들이 있겠지요"라며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도 안되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님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에요"라고 일침하며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라요.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어요? 제가 지워도 될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질문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53)와 지난 2009년 결혼했다. 송윤아는 초혼이고, 설경구는 전 부인과 이혼 후 송윤아와 재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불륜으로 맺어진 부부라는 논란에 시달려았다.
과거 설경구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을 당시 "이혼을 하고 난 이후에 송윤아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불륜 관련 논란에 대해 "'광복절 특사'를 찍은 2002년부터 연애를 하고 '사랑을 놓치다' 때는 동거를 했다는데 어떻게 동거를 하냐. 송윤아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는데"라고 반문했다.
또 "결혼 파탄의 원인은 나에게 있지 송윤아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설경구 전처의 친언니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지난 2009년 "실제 별거는 4년이 아니다. 이혼을 2년 동안 줄기차게 갖은 방법을 요구해왔다"며 "이혼을 얘기하려고만 집에 왔다. 아이도 안중에는 없었다"며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었다.
특히 이 네티즌은 "거짓과 폭력으로 쟁취한 이혼에 그나마 미안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이 새 목표를 향해가는 치밀함에, 그 눈빛에 적어도 잘못된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었다.
당시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송윤아가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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