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4)이 위급 상황에서 훈련에 방해가 되는 반려견 보호자에게 고함을 질렀다 사과했다.
지난 27일 방영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 훈련사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개들을 다루는 이야기가 방영됐다.
이날 강형욱은 만나면 서로 죽일 듯이 싸운다는 카네코르소 메리, 래브라도 레트리버 땡이, 진돗개 뭉치의 사연을 접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강한 소유욕과 야성을 가진 카네 코르소와 진돗개가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그 중 메리는 한 번 흥분하기 시작하면 보호자도 물 정도로 통제가 되지 않아 교육의 난항을 예상케 했다.
훈련 도중 메리라는 이름의 카네코르소 종 문제견 메리는 입마개를 끊고 강형욱 훈련사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었다.
강 훈련사는 "괜찮아요"라고 수 차례 말했지만 견주의 남자친구가 메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가오면서 훈련에 방해가 됐다.
강형욱 훈련사님..ㄷㄷ pic.twitter.com/FfxekdRIHC
— 박인서 (@winwin4_) April 27, 2020
이에 강 훈련사는 "괜찮아!"라며 고함을 질러 주변을 놀라게 했다.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방송인 이경규, 배우 이유비 등은 "이전 고민견들과 비교가 안 된다", "오늘이 최고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팽팽한 긴장 상황 끝에 메리는 결국 강 훈련사에게에게 고개를 숙였다.
강 훈련사는 훈련이 일단락되고 한숨 돌리게 되자 "보호자님 아까 소리 질러서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이토록 사나운 개를 견주 가족들이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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