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강을 두고 대학생들의 환불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학교 학생처장이 "등록금 400만원 푼돈 가지고 왜 환불해달라고 난리야"라고 말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단국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처장이자 교수는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총학생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총학생회가 재학생들 대부분이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밀자 학생처장은 "총학에서 한 설문조사는 쓰레기"라며 "등록금 400만원 푼돈 가지고 왜 환불해달라고 난리야"라고 발언했다.
이에 단국대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페이스북 대나무숲 페이지 등에서는 문제의 발언을 지적하는 재학생들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재학생들은 "너네한테 푼돈이면 환불해줘라", "그 푼돈이면 낡은 컴퓨터 바꿀 수 있는데" 등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제의 학생처장은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원 취지는 그게 아닌데 와전된 부분이 있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을 만나 사과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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