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상태로 운전면허 시험장에 차를 끌고 온 남성이 경찰에 딱 걸렸다.
19일 SBS보도에 따르면 울산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 주차장 뒤편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오던 40대 남성은 경찰을 발견하고 그대로 도망쳤다.
조사 결과 40대 남성은 2년 전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벌금 수백만원을 냈다.
2년을 기다려 재시험을 보는 날 버젓이 차를 몰고 왔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또 다른 남성도 무면허 상태에서 차를 몰고 운전면허 시험장에 도착했다.
이 남성은 “아침에 (시험) 예약이 돼 있는데 양산에서 교통편을 모르니까 차를 갖고 왔다”는 황당한 핑계를 댔다.
이날 경찰이 단속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무면허 운전자 2명이 적발된 것이다.
이들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재시험 불가 처분이 내려졌다.
현행법에 의하면 무면허 운전자는 최소 1년 후 재시험을 볼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신 나갔다", "이래서 면허시험장에 경찰이 쫙 깔려있었던거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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