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Jambinai)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일우(기타, 피리, 태평소, 생황), 김보미(해금, 트라이앵글), 심은용(거문고, 정주)의 멤버로 구성된 잠비나이의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운드에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서울 아트마켓 팸스 초이스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 처음으로 해외공연을 시작하게 된 잠비나이는 지난 5월 핀란드 헬싱키의 월드빌리지 페스티벌, 8월 브라질의 세나 현대예술축제(Cena Contemporanea)에 잇달아 초청되며 해외관객들을 만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 시작하였다. 국악기를 바탕으로한 헤비한 포스트 록 사운드를 선보이는 이들의 독특한 음악을 접한 유럽과 브라질의 사람들은 열광 하였으며, 참여 공연마다 헤드뱅잉과 기립박수가 공존하는 상황, 공연 후의 CD판매는 단 10여분만에 100장이상이 팔려나가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은 올해 세계 최대규모의 월드뮤직 페스티벌/마켓인 워맥스(WOMEX)의 공식 쇼케이스 작품으로 선정되며 그 전초전의 셩격인 APAMM(아시아 퍼시픽 뮤직마켓)과 뮤콘에서 세계유수의 음악관계자들앞에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이는 기회를 얻었다.
울산과 서울에서 각각 이들의 공연을 접한 해외 관계자들의 평 또한 굉장히 긍정적이다.
WOMEX의 이사로 재직중인 크리스틴 셈바는 ‘워멕스가 추구하는 두가지, 첫째 유럽이 몰랐던 전통의 발굴, 둘째 전통을 근거로 한 현대적인 해석. 그 둘을 잠비나이는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있다.’라고 평했으며, 뮤콘의 연사로 한국을 찾은 U2와 롤링스톤스의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 또한 잠비나이를 가리켜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닌 트렌드를 주도하는 밴드’라 평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뿐 아니라 같은기간 많은 해외 공연/음악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AMM에서의 쇼케이스와 PAMS의 월드뮤직 전문가 교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서울에서의 비공개 쇼케이스, 특별한 뮤콘 오프닝의 무대까지 거치며, 이들은 많은 해외관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올해 10월 마지막주 영국 카디프에서 개최되는 워맥스 이외에도 잠비나이는 10월 마지막날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노르웨이 오슬로 월드뮤직페스티벌의 무대에도 디노 살루치 트리오 등의 거장들과 함께 초청되었으며,
2014년 4월의 중국 사운드 오브 시티 페스티벌, 7월에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페스티벌들인 세르비아의 엑시트 페스티벌에서 시작하여 헝가리의 시겟 페스티벌에서 마무리 되는 일정으로 6-7개의 유럽 록/뮤직 페스티벌을 연계하는 투어를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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