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36)이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사회자로 나서 현직 아나운서 못지 않은 발성과 발음, 진행 감각을 드러냈다.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6.25참전용사 후손 이정민 아나운서와 배우 김동욱이 맡았다.
김동욱은 최근 종영한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앵커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 중 맡은 배역을 떠올리게 만드는 완벽한 발성과 발음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추념식은 △ 대통령 내외 입장 △ 개식선언 △ 추모 묵념 △ 헌화 및 분향 △ 국민의례 △ 편지 낭독 및 노래 △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 추념사 △ 추념공연 △ 현충의 노래 제창 △ 폐식 및 대통령 내외 퇴장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욱은 침착하게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하면서 기존 아나운서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추념식을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등에서 "진짜 잘하더라", "아빠가 옆에서 '저 분은 어디 아나운서냐'라고 묻더라", "딕션이랑 목소리가 미쳤다", "이런 행사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실제 앵커 같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추념식 주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로 개최됐다.
주제에는 모든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역사 속 애국의 현장에 있던 이들을 기리기 위해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딸,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 3.15의거 희생자 배우자, 화살머리고지 국군 전사자 유족, 코로나19 순직공무원 유족 등과 동반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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