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 류승범(39)이 머리를 자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가 일부 네티즌들에게 황당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새벽 류승범은 인스타그램에 류시화 시인이 엮은 북아메리카 원주민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류승범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법정스님께 추천받아 읽어봤다. 마음속 깊은 편안함을 주시는 법정스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은 모조리 읽으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어린 왕자'와 이 책은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제가 머리를 왜 자르지 않고 있는 것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은데, 이 책을 함께 읽어보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민족도 예전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모든 것을 아끼고 소중히 여겼다 들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우리 몸과 마음, 정신을 아릅답고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곧 '효'라 믿었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소중한 일이 생각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건강함을 잘 지키는 우리가 되자.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에 '좋아요' 2500여개가 쏟아졌지만 이런 SNS 반응과는 반대로 일부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관련 기사에 "그럼 문신은 왜 하냐", "담배는 왜 피냐", "어차피 입금되면 자를 거 아니냐", "옛날 사람이냐"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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