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41)이 구독자 8만 명을 달성하며 의아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4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 "유튜브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노홍철이 유튜브에서 본인이 나오는 영상을 보고 계정명이 "노홍철"인 개인 계정으로 댓글을 달자 이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진짜 노홍철이 맞으면 영상을 올려달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 사태를 목격한 노홍철은 영상에서 "진짜 노홍철이 맞다"라며 "이 유튜브 채널로 다는 댓글은 직접 제가 다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영상을 올릴 계획이 없다"라고 일렀지만 팬들은 유튜브 채널 '노홍철'을 끊임없이 구독했다. 그는 홍보 하나 없이 구독자 8만 명을 가지게 됐다.
자꾸만 늘어나는 구독자 수에 노홍철은 21일 "빨래를 하다 영상을 찍었다"라며 "드디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법을 알게 됐다. 하지만 제 유튜브 채널에는 정보가 없다. 제 영상에는 가치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간중간 빨래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탁실에 있는 모기를 찍는 등 의식의 흐름(?) 대로 영상을 진행했다.
노홍철은 쉬지 않는 입으로 17분간 오디오를 채웠다. 그는 "벌써 17분이 지났다"라며 "다음에는 영상을 올릴지 안 올릴지 모르겠지만 (올리게 된다면) 5분 내로 영상을 찍어 올리겠다"라고 말하며 급히 영상을 종료했다.
노홍철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올린 영상은 총 3개로, 3개 영상 모두 다른 편집 없이 그의 목소리로만 십여 분이 채워졌다.
네티즌들은 "인스타처럼 소통하는 용도로 써 달라", "어떻게 혼잣말만 하는데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냐"라며 노홍철이 올릴 다음 영상을 기대했다.
24일 오후 12시 현재 노홍철 채널 구독자 수는 25만 4천명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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