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를 사랑한다면 더욱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
유명 갈비 프랜차이즈 식당이 변질된 고기를 빨아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JTBC는 경기도에 위치한 S 갈비 프랜차이즈사 직원으로부터 제보받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서는 폐기물에 가까운 고기들이 어떻게 정상 고기로 둔갑하는지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고기는 냉동 상태였다가 손님이 몰릴 때 따뜻한 물로 급하게 해동하는 바람에 변질된 상태였다.
직원들은 일단 이상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고기를 소주에 씻었다. 그리고 새로운 양념을 버무렸다. 직원들은 이것을 "빨아 쓴다"라고 표현했다. 이 고기는 새로운 고기와 섞인 채 손님에게 제공됐다.
JTBC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은 윗선의 눈치가 보여 고기를 버리지 못했고 지점장은 본사에 피해를 끼치기가 부담스러워 자신이 지시했다고 토로했다.
본사는 "지점 실수로 벌어진 일이며 폐기처분 했어야 한다"라고 일부 잘못을 시인했다. 하지만 여론은 조금씩 격앙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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