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핸드폰 비밀번호가 풀렸다. 어떻게 풀었을까?
최근 故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각종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인 자료가 될 수 있는 핸드폰 비밀번호가 풀렸다.
일각에서는 생각보다 빠른 진척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핸드폰은 아이폰XS였다. 아이폰은 특히 보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비밀번호를 수 차례 잘못 입력할 경우 핸드폰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기도 한다.
경찰 당국에서도 아이폰XS의 보안성으로 인해 상당히 힘든 수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쉽게 잠금을 해제하지 못한다면 이스라엘 셀레브라이트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무작위로 비밀번호를 맞춰야 한다.
그런데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밀번호가 쉽게 풀린 것은 결정적인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보자는 바로 피해자 측이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가 비밀번호를 제보했다.
경찰 측은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핸드폰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망 경위 또한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핸드폰은 그의 유일한 업무용 휴대폰이기 때문에 통화기록 뿐 아니라 문자와 메신저 내용이 대부분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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