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은 일어나서 이불킥을 했을까.
최근 윤두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사진은 윤두준이 첫 번째 솔로 앨범 재킷을 촬영하는 장면이었다.

여기서 윤두준은 제법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쓴다'라면서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했다. 갑자기 이 글을 쓴다. 모든 것이 감사한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라면서 '나는 그 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 분들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취중 진담이기에 윤두준은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하는 마음이 너무나 앞선다'라면서 '고맙다.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진심으로 이야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다'라면서 '살아도 살아있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직업 특성 상 그냥 평가받고 무언가 나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 같고 사람보단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손해를 ㅂ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던 것 같다'라면서 '근데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이 그것들이 여러분들이 알아봐주니까 그게 너무 감사한 것 같다. 표현을 잘못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마운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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