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을 이용해 성관계를 갖고 몰카까지 찍은 가수가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더필름' 황경석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 사이버팀 수사를 받았다. 2004년 제 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으로 동상을 수상 후 가요계에 데뷔한 황경석은 '더필름'이라는 이름으로 1집 '괜찮아'를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다.
얼마 전 스포츠월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호 변호사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한 가수가 불법 촬영 범죄로 성관계를 맺으면서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이 가수의 정체는 '더필름'의 싱어송라이터 황경석으로 밝혀졌다. 황경석은 여성 팬들에게 인스타그램 등 SNS 메시지를 통해 접근한 다음 성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배근조 변호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황경석은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한 상태다. 단 유포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불법 촬영물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해킹을 당했다는 것. 그래서 황경석은 "자신도 피해자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 좀 더 수사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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