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시급한 가운데 개발이 완료될 경우 비싸게 팔아 이익을 챙기겠다는 제약회사의 입장이 등장했다.
최근 미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모더나가 백신 접종 가격을 약 5~60달러(6~7만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다른 백신 제약회사가 각국 정부들에게 조달하기로 한 가격보다 모더나의 가격이 더 높다. 따라서 미국과 다른 고소득 국가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라고.
모더나는 이미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쏠쏠한 수혜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진척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25% 급등했고 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은 모더나에 백신 개발을 위해 약 1조 1,500억 원을 지원했다.
모더나가 이렇게 이익을 내겠다고 하는 이유는 빠르게 개발을 완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27일에는 최종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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