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2세 직장인인데 42세 직장상사를 임신시켰다'라는 글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려 10살 연상의 직장상사와 난감한 사이가 된 것이다.
이 사연은 32세 직장인 A씨의 이야기다. 그에게는 직장상사인 계장 B씨가 있었다. 여성인 B씨는 어느 날 A씨에게 "따로 술 한 잔 하자"라고 제의해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업무적인 일로 부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는 사적인 대화들이 오고가면서 점차 '내적 친밀도'가 쌓여가기 시작했다. 시간은 흐르고 술병은 쌓이면서 두 사람은 취하고 말았다.
밤이 깊어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A씨는 택시를 잡으려고 했지만 B씨가 "우리 집으로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제의했다. A씨는 이에 응해 B씨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 B씨의 집에는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분위기와 상황에 취한 둘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야 말았다. 다만 다음 날 술이 깬 A씨는 자신이 유부녀와 잤다는 생각에 헐레벌떡 집을 빠져나갔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거리를 두며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B씨는 A씨에게 "나 임신했다. 최근에 같이 잔 것은 당신 밖에 없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던졌다. 이어 그는 "이번주에 남편이 돌아오면 같이 자고 남편에게 그 때 임신했다고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당황한 A씨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아이를 지우자"라고 설득했지만 B씨는 "그럴 수는 없다"라면서 꿋꿋하게 버텼다. A시는 "술에 취해 한 번 실수한 건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라고 당황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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