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대형병원도 이 여파로 폐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전광훈 목사와 그가 운영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감염의 중심에 서 있다. 전광훈 목사는 보석 석방 이후 광복절 보수 집회에 참석했고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받고 있던 사랑제일교회 신도들까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서울 대형병원이 이 여파로 병동을 폐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병동이 폐쇄됐다.
알고보니 연결 고리는 사랑제일교회였다. 안과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 그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얼마 전 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에 방문한 뒤 직원은 약 5일 동안 병동에서 근무했다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즉각 직원이 근무한 안과 병동을 폐쇄하고 해당 직원의 동선과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의 안과 병동은 별도의 건물이라 다른 병원 건물과 응급실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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