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일본 3대 록 페스티벌인 ‘섬머소닉(SUMMER SONIC 2013)’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올해는 메탈리카, 뮤즈, 린킨파크, 더 스매싱 펌킨스, 미스터 칠드런, 원 오크 록 등 세계적인 밴드들이 섬머소닉 무대에 올랐으며, 한국 아티스트로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두 팀이 초청되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도쿄(QVC 마린 필드 & 마쿠하리 멧세, 레인보우 스테이지)와 11일 오사카(마이 시마 서머 소닉 오사카 특설 회장, 플라워 스테이지)에서 열린 섬머소닉 무대에 올랐는데, FT아일랜드는 2010년에 이은 두 번째로 참가였으며, 씨엔블루는 록 인 재팬에 이은 섬머소닉 참가로 한류 밴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
10일 데이공연 파이널에 이어 11일 파이널 무대에 오른 FT아일랜드는 이재진의 자작곡 ‘타임 투(Time To)’, 이홍기 자작곡 ‘블랙 초콜릿(Black Chocolate)’과 대표곡 ‘플라워 록(Flower Rock)’ ‘프리덤(FREEDOM)’ ‘바래’ ‘레볼루션(Revolution)’ 등 총 6곡을 올라이브로 연주했다. 이홍기는 한국어 곡인 ‘바래’를 부르기 전, 미리 관객들에게 포인트 가사를 알려주며 한국어 합창을 유도, 분위기를 한껏 달구는 등 능숙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FT아일랜드의 열광적인 무대는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아 ‘섬머소닉 관련 실시간 핫 키워드(TREND WORDS)’에서 FT아일랜드가 메탈리카, Mr. Children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하는 등 일본 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10일과 11일 도쿄와 오사카 무대에 오른 씨엔블루는 정용화 자작곡 ‘웨얼 유 아(Where you are)’ ‘인 마이 헤드(In My Head)’ ‘웨이크 업(Wake Up)’, ‘레이디(Lady)’ ‘아임쏘리(I’m sorry)’ ‘커피숍(Coffee shop)’ 등과 이종현 자작곡 ‘블라인드 러브(Blind Love)’ 로 록 스피릿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파워풀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세련된 무대 매너로 록 한류를 전파했다.
한편, 섬머소닉 공연을 성황리 마친 FT아일랜드는 오는 14일 임진각에서 열리는 MBC ‘DMZ 평화콘서트 K-Rock in harmony’(진행: 이홍기)에 출연해 올 라이브 연주를 펼칠 예정이며, 17일에는 홍콩에서 아시아투어 ‘테이크 FT아일랜드(TAKE FTISLAND)’ 공연을 갖는다. 제프투어와 월드투어를 병행 중인 씨엔블루는 오는 14~15일에는 오사카 난바에서 제프투어를 가지며, 2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2013 월드투어 ‘블루문’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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