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꽤 유용하다.
2일 애플이 iOS 13.7 버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업데이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중 흥미로운 것은 코로나19에 관한 업데이트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나도 모르게 접촉할 수 있다는 공포감은 제법 있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일부 확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동선 진술을 거부하거나 엉뚱하게 알려주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더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제공되는 재난 경보 알림을 면밀히 읽어보거나 보건 당국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에서는 그러한 번거로움이 좀 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코로나19 노출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 유저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확진자의 정보와 접촉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노출 알림 기능은 아이폰의 블루투스와 위치정보 등을 활용한다.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공유하고 접촉 여부와 지역 내 감염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 아이폰에서는 알아서 알림 메시지가 뜬다. 이후 검사 장소와 행동 요령 등이 함께 안내된다. 일단 현재 이 기능은 미국 일부 주를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다. 알림 정보를 제공할 서버 구축이 완료되면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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