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최근 한 사진이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 일본 네티즌이 '이것만 보면 빵가루가 묻혀진 후 튀겨질 싱싱한 고양이 같기도 하다'라면서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서는 아기 고양이가 사람의 손길에 의해 여기저기 빵가루를 묻히기 시작하고 있었다.
믹싱볼에 들어간 아기 고양이는 여기저기 노란 가루를 묻히고 있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그런데 고양이 튀김이라는 요리가 존재할 리 없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알고보니 이 아기 고양이가 묻히고 있는 것은 튀김용 빵가루가 아니었다. 지난 8월 한 유튜버가 올린 짧은 영상에 나오는 이 장면은 아기 고양이에게 쌀겨를 묻히고 있는 것이었다.
이 유튜버는 논에서 끈끈이 쥐덫이 묻은 채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우연히 구조했다. 끈끈이 쥐덫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 것. 유튜버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기 고양이의 온 몸에 쌀겨를 묻혀 끈끈이를 제거한 뒤 빗질을 해줬다고.
실제로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접착제가 잘 제거된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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