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연이 실화라는 것이 놀랍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작성자 A의 사연이 올라왔다. 여성인 그는 남자친구와 자신의 친구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 A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친구와 눈이 맞는 등 이런 상황을 생각하게 하지만 이야기는 이보다 더 충격적이다.
A는 약 6개월 전에 고등학교 친구의 소개를 통해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남자친구를 소개해 준 친구는 A에게 자세한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어쩌다 알게 된 사람"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당시 A는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A의 커플은 둘을 이어준 친구와 종종 만나 술을 마시는 등 함께 어울렸다.
그리고 문제는 갑작스럽게 터졌다. 남자친구와 함께 모텔에 간 A는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씻는 동안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카카오톡을 켰다. 이 안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남자친구와 A의 친구가 모텔 예약 내역을 공유하거나 모텔비를 송금한 내역이 있었다.
알고보니 A의 친구와 남자친구는 원나잇으로 만나 알게 된 사이였다. 이후 A의 친구는 원나잇 파트너를 A에게 소개시켜주고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온 것. A는 모텔에서는 모르는 척 했지만 이후 사연을 올리며 고민을 토로했다.
A는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이 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내게 잘해줬던 것만 생각나고 행복했던 것만 기억나서 그냥 덮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빨리 헤어지라는 것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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