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떤 모습이 연출될까?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일까?
정글은 알고보면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야생 동물과 벌레가 가득해 그야말로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바로 정글이다.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쉽지 않다. 그래서 정글을 탐험하는 사람들은 예상보다 많은 장비를 챙기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정글에서 다 벗고 생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심지어 한 사람이 아니라 남녀가 짝을 지어 전라 상태로 생활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실제로 알몸의 남녀가 정글 오지에서 21일 동안 생활하는 것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 '디스커버리 서바이벌'에서는 멕시코에 위치한 정글 오지에서 두 남녀인 스티브와 크리스티나가 21일 동안 살아남는 영상이 등장했다. 이들은 정글에 도착하자 도시에서 입고 온 옷을 모두 훌훌 벗어던지고 도전에 들어갔다.
이들에게 주어진 것은 정말 최소한의 생존 장비 뿐이었다. 마음을 합쳐 21일 동안 살아남아야 한다. 첫 만남은 좋았다. 서로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며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둘째 날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스티브는 긍정적인 성격이었지만 크리스티나는 제법 불만을 표출했던 것. 게다가 굶주린 상태에서 불편한 오지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조금씩 다투기 시작했다.
그래도 오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은 잊지 않았다. 서로가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정글에 점차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 둘은 같이 소변을 보거나 함께 두꺼비를 잡아먹으면서 정글 속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정글에서 생존했고 다시 도시로 돌아갔다. 둘 다 알몸 상태였기에 무언가 기대되는 일이 있었지만 생존에 몰두한 나머지 두 사람은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도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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