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 덕분에 먹고 사는 유럽 어부들이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사실입니다. 아버지를 따라 어부로 일하고 있는 영국 출신의 애슐리는 "영국 사람들은 골뱅이를 먹지 않는다. 우리는 오로지 한국인들을 위해 바다에 나간다"라고 말했다는데요.
한국은 세계적으로 골뱅이를 즐겨 먹는 거의 유일한 나라입니다. 전 세계 골뱅이 생산량의 90% 이상을 한국에서 소비한다고 합니다. 말 다했죠?
국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 캐나다 등에서 골뱅이를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유럽, 북미권에서는 아예 골뱅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과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가 골뱅이를 먹는 장면을 보고 신기해했다고도 하네요.
앞서 소개한 영국 출신 어부 애슐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골뱅이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골뱅이에서 할머니 발톱 맛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애슐리 집안은 덕분에 20년 동안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실제 영국에서는 겨울에 오로지 골뱅이만 잡는 어민들이 적지않다고 합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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