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의 졸피뎀 논란이 해명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SBS는 "한류스타 A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일본에서 배송받아 검찰에 소환됐다"라고 보도하면서 A씨는 졸피뎀 뿐 아니라 복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해외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A씨는 보아였다.
그러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 직후 보아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 측은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소속사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최근 보아는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이후 처방 받은 수면제를 복용했지만 어지러움과 구토, 소화 장애의 부작용이 나타난 상황이었다고.
그래서 보아는 소속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고 함께 일본 생활을 했던 적 있는 해당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SM은 "직원이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코로나19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직원은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고 수사에 협조해 조사를 받았다고. SM은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히 소명했다.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지만 안타깝게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에 따르면 굳이 해당 직원이 보아를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은 사실에 계속해서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한 의료 목적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는 것은 한국에서도 가능한 상황이라 일본에서 굳이 받아온 것도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SM의 해명문에서는 구체적인 의약품 이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국에서 복용한 약은 '의사의 권유로 처방 받은 수면제'라고 설명했고 일본에서 들여오려는 약품은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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