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음모론도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2~2.5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현재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격상에 대한 신중한 분위기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짜뉴스 또한 유포되고 있다. 이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관한 가짜뉴스에 대해 엄벌하겠다고 했지만 이와 상관없이 가짜뉴스는 유포되고 있다. 특히 음모론이 많다.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연관짓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음모론 중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3일 이후 될 것이라는 말들이 있다"라면서 "문준용이 23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그 전에 3단계가 되면 전시회가 엉망이 된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준용은 작가로 8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17일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개막한 문준용의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는 오는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문준용은 미디어아트 작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건국대 시각 멀티미디어디자인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뉴욕 파슨스에서 유학했다. 다양한 국제 전시를 비롯해 국공립 미술관에서의 전시회도 개최했고 해냄출판사 미술창작교과서에 작품이 게재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들의 주장은 문준용의 개인전에 영향이 없도록 정부가 일부러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미루고 있다는 것. 게다가 개인전이 열리는 금산갤러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창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가세연 측은 금산갤러리에 대해 "문재인 일가의 개인 화랑 비슷한 느낌"이라는 추측성 발언을 하기도.

현재 이러한 음모론이 유포되면서 금산갤러리의 홈페이지는 마비가 되기도 했다. 금산갤러리 측은 문준용의 전시에 대해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미디어 작업을 통해 특수한 시각 언어를 탐구해 온 작가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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