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자막 하나가 단서가 됐고 결국 사과까지 했다.
안무가 배윤정이 불법 다운로드 의혹에 결국 사과를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게시물 중 불법 다운로드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담은 글을 올렸다.
배윤정은 과거 프로듀스101에 멘토이자 트레이너 자격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첫 회부터 특유의 걸걸한 성격과 쎈 워딩으로 시청자들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배윤정은 직접 걸그룹을 프로듀싱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방송에 임했다고.
이어 프로듀스48에도 댄스 트레이너로 다시 합류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것. 과거 김소혜에게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라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발언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이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배윤정이 갑자기 사과를 하게 된 것은 지난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윤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차라리 위닝을 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9년 결혼한 남편 서경환을 향한 말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속에서 배윤정 부부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펜트하우스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방영했던 드라마. 시기 상으로는 본방송이 아니라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들 역시 다시보기를 통해서 해당 드라마를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문제는 펜트하우스가 방영되는 장면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는 것. 펜트하우스가 비춰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우측 하단에 무언가 쓰여져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중국어로 적혀있다. 이렇게 작게 중국어 자막이 쓰여져 있는 경우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를 의미한다.
그러자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부분을 지적하자 배윤정이 사과에 나선 것. 그는 '남편이 모바일로 TV 다시보기를 검색하다 관련 정보가 게시된 사이트에 접속했고 불법 사이트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TV에 연결했다. 스트리밍으로 보게 된 부분을 촬영하고 올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관련자 분들 및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같은 업계의 사람으로서 더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절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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