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51)이 가정사를 고백한 뒤 그를 향한 응원 물결은 물론 미담 제보도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박수홍이 친형 및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 댓글을 달고, 박수홍의 친형이 지난 30년 간 동생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산 관리를 맡아왔으나, 100억원대의 재산을 본인과 아내의 몫으로 챙기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은 같은 유튜브 채널 영상들에 댓글을 남기며 박수홍을 응원하고 나섰다.
자신을 애신보육원 출신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그땐 중학생이었는데 어느새 서른 중반이 됐다"며 "아저씨 덕분에 많은 경험을 했다, 참 선한 분이고 우리를 아껴주시는 걸 다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멜로망스 김민석 역시 영상에 댓글을 남기고 "'해피투게더'에 선배님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 말을 걸어주시고 용기를 북돋워주신 기억이 있고, 너무 감사하다"며 "항상 선배님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본인을 작가라고 밝힌 다른 누리꾼도 "녹화 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살다보면 힘들 때가 있는데, 정말 잘 살아오셨다. 마음 강하게 먹고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엑스트라로 박수홍과 함께 광고 촬영을 한 적이 있다던 누리꾼은 "촬영 중간 학생들과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어떤 여자 아이가 배고프다고 했을 때 도시락을 나눠주셨던 기억도 생생하다"며 "진짜 힘내요"라고 응원했다.
박수홍이 가정사를 고백하며 힘든 심경을 드러낸 와중에, 과거 그와 인연이 있던 사람들이 미담을 쏟아내며 한 목소리로 응원해 박수홍을 위로했다.
한편 박수홍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진 친형과 형수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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