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윤여정과 얽힌 영화 '하녀'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윤스토리'에는 전도연이 출연해 최근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도연은 영화 '하녀' 출연 당시 자신이 윤여정의 캐스팅을 반대했고, 이후 다시 윤여정을 캐스팅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는 비화에 대해 "최근에 선생님하고의 문자에서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저 국민적인 욕을 먹게 생겼다'고 얘기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선생님은 '내가 그렇게 얘기 했을 리 없고 좋은 이야기인데 왜 제목을 그렇게 뽑았는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그러시더라"라고 했다.
전도연은 "제가 반대한 기억은 없는데, 제가 윤여정 선생님이 그때 많이 어려워서 그랬을 수도 있지 않나"라면서도 "그런데 그런 거는 아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영상에 출연해 '하녀' 출연 당시 "전도연이 날 반대했다고 하더라"라며 "임상수가 고자질을 해서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윤여정은 "주인공이 반대한다는데 나도 더러워서 안 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어느 순간 전도연이 임상수 감독과 같이 와서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 영화 스틸컷, OC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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