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돼 있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메일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일본은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꾸준히 항의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지도 디자인을 변경하고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처럼 조치했다.
그러나 지도를 확대해 보면 독도는 여전히 일본 땅으로 표기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서 교수는 밝혔다.
서 교수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홍보하려는 일본의 잘못된 행위를 IOC 회원국들에게 정확히 알려 일본의 신속한 조치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며 "이번에 올바르게 고치지 않으면 향후 또 억지주장을 펼칠 것이 뻔하다"고 분노했다.
일본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보고 항의했고, 한국은 IOC 권고에 따라 독도를 뺀 적이 있다.
[사진]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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