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는 항상 주방의 골칫거리다. 요즘 같은 여름이면 실온에서 하루만 지나도 악취가 올라오고 벌레가 꼬이기 일쑤다.
그런데 최근 이런 골칫거리를 한방에 해소할 신문물이 등장해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한 건설회사에서 선보인 것인데 입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 때마다 버리러 나가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고. 바로 음식물 자동처리시스템 '씽크뱅' 덕분이다.
이 씽크뱅은 음식물쓰레기의 수거와 분류, 저장, 배출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자동제어시스템이다. 투입구와 이송 관로, 집하시설, 여과 장치로 구성된다.
집집마다 싱크대에 설치돼 음식물을 버리면 일종의 '비행기 화장실'처럼 압력으로 흡입되고 자동으로 버려진다. 버리는 만큼 자동으로 중량 계측되고 이는 관리비에 포함된다.
무엇보다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탄 뒤 버리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진] 현대건설 제공,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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