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올림픽 4강 무대에 올려놓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실력 앞에 혐한도 무색했다. 비록 8강전에서 일본을 좌절시켰지만,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김연경 앓이'가 뜨겁다.
6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경기 중계 화면에 잡힌 김연경의 모습을 캡처해 그의 표정과 어울리는 문장을 만드는 놀이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유머로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일본 누리꾼들은 "비록 일본이 졌지만, 김연경은 정말 멋있는 선수"라며 김연경 선수의 실력을 극찬하고 있다.
김연경 선수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김연경 선수는 2009년부터 약 2년간 일본리그 JT마블러스에서 뛰며 일본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리그 꼴찌였던 JT마블러스가 김연경의 활약을 통해 첫 우승을 거머쥐면서 일본 팬들은 그에게 "욘사마"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 외에도 김연경을 향한 일본 사람들의 열광과 그 이유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사진] 방송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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