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재현된다.
9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 제 9회 육의전 체험축제가 개최된다. 행사 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조선시대의 육의정을 재현해 구경하고, 물레를 돌리는 등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조선시대 육의전이 있던 곳. 육의전은 독점 상업권을 부여받아 국가의 중요한 수요품을 조달한 여섯 종류의 상점들을 말한다. 현재의 종로 2가에서 청계천 2가 지역이 육의전 거리에 해당된다.
육의전 체험축제는 컨셉에 맞게 여섯가지 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역을 부담했던 선전, 직물을 취급하는 면주전, 목면과 은자를 사고 팔았던 면포전, 수산물을 취급한 어물전, 삼베류를 판매했던 포전, 종이를 취급했던 지전 등이 있다. 각 전 마다 특색 있는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모두 참여해보면 좋을듯 하다.
한편, 종로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종로청계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며, 육의전을 소재로 해 역사와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에듀테이먼트 형식의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육의전 체험축제 ⓒ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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