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더 사용하면 돌려받는다.
1인당 월 최대 10만원을 환급해주는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이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0월 1일부터 9개 신용카드사에서 상생소비지원금에 해당하는 카드 캐시백 제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9개 카드사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이다.
이번 상생소비지원금은 카드 캐시백으로 환급된다. 다만 조건이 있다.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할 경우 초과분의 10%를 환급해주는 것. 만일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라 가정할 경우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이면 초과분에서 3만원을 제외하고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돌려준다.
일단 이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서 올해 2분기 중에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경우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면서 카드를 사용했다면 가능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부분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대부분 신청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 캐시백을 원하는 사람은 9개 카드사 중 한 곳을 전담 카드사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청도 재난지원금과 비슷하게 5부제로 받는다. 태어난 년도 끝자리마다 신청하는 날짜가 각각 다르다. 1·6년인 사람은 1일, 2·7년인 사람은 5일, 3·8년은 6일, 4·9년생은 7일, 5·0년생은 8일이다. 이후 첫 일주일이 지나면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분기 카드 사용실적이 중요하다. 실적은 전담카드사를 지정한 다음 2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당월 카드 사용 실적과 캐시백 발생 금액은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된다. 만일 환급액이 발생할 경우 다음 달 15일에 전담카드사의 카드로 지급된다.
다만 카드를 사용할 때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일부 품목이나 종목은 제외된다. 해외 카드사용이나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를 비롯해 간편결제는 배제된다. 또한 대형마트와 대형 백화점, 아울렛, 대형 온라인 쇼핑몰, 대형 전자판매점에서 결제한 금액도 빠지게 된다. 신차 구입 등 고가의 제품 소비도 빠진다.
대신 여행이나 관광, 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에서 사용한 금액은 인정된다. 또한 기업형 슈퍼마켓도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여기서 소비한 금액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스타벅스나 이케아 등 외국에서 운영하는 매장도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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