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몇 달 전 대한민국은 일방적으로 폭행 당한 한 가장의 사연에 많은 공분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30일 일어났다. 당시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산책로에서 만취 상태의 20대 여성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걷다가 한 가족에게 접근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당시 A씨는 B씨의 가족에게 다가가 맥주캔을 건넸다. 특히 A씨는 중학생이자 유치원생으로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B씨의 자녀에게 맥주를 권했다. 하지만 거절 당하자 아이의 뺨을 때렸고 B씨도 맥주를 거절하자 또다시 폭행을 가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A씨의 난동이 시작됐다.
B씨는 A씨의 난동을 막으려고 했지만 A씨는 맥주캔을 던지면서 주먹과 스마트폰으로 B씨의 신체를 때렸다. 이 폭행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10분 가량 계속됐다. 그동안 B씨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폭행당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B씨가 억울한 사연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파장은 커졌다.
특히 A씨는 사건 이후에도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B씨는 합의 조건으로 A씨가 직접 나와 사과하고 자필 반성문을 작성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등장하지 않았고 그의 아버지가 대신 나왔다. 결국 B씨는 상해죄로 검찰에 송치됐고 "법의 결과에 따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 측은 합의를 위해 갑자기 사과 문자를 보내거나 검찰에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면피성 사과에 나섰다고. 그러자 A씨는 다시 한 번 글을 올려 "부모 번호로 아침 저녁 문자 폭탄 날리며 돈으로 이번 사안을 대하는 모습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라며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 여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구제역 채널에는 '40대 가장을 폭행한 20대 만취녀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 속에서는 계속해서 신상이 공개되지 않던 B씨의 정체가 세세히 밝혀져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유튜버 구제역은 B씨에 대해서 "가해자는 문과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전문직 종사자"라고 소개했다. 알고보니 B씨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다름아닌 회계법인이었다. 특히 B씨는 대한민국 4대 회계법인 중 하나로 꼽히는 큰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구제역은 B씨의 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제역은 "그의 아버지는 대학교의 정교수고 언니는 유명 대학의 의사"라면서 "소위 슈퍼 초 엘리트 집안의 막내딸"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피해자는 오히려 가해자에게 두 번이나 기회를 줬다. 그런데 가해자 집안은 무려 2번이나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토냈다"라고 B씨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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