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피 , 신의 숨이 자연만물 속에 흐르고 있다고 했다. 자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큰 신이다. 인간을 비롯한 뭇 생명은 그 신의 자궁으로부터 태어나서 살아가다가 그 품으로 되돌아간다. 자연은 우리가 언제라도 따르고 존중해야 할 큰 어머니 같은 존재다.
하지만 대자연이라는 어머니는 , 현실 속의 어머니가 그러한 것처럼 , 늘 인자한 것만은 아니다. 자연은 자체의 존재원리와 생명적 체계에 따라서 움직인다. 인간은 자연의 존재이유가 아니다. 하나의 작은 요소일 뿐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언제나 그런 것일까.
[사진] BBC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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