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일 남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의 '사과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발언뿐 아니라 가족, 주변 인사에 대한 검증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칫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치권 내에서도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 후보, 특히 후보 본인이 아닌 가족과 관련한 '과도한 검증'은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정치권 일각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자칫 유권자의 피로감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국가 운명을 책임지는 대통령 후보인 만큼 '무한 검증'에 나서겠다며 완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당분간 꼬리에 꼬리를 문 의혹 제기와 그에 따른 사과 릴레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평론가는 "하나의 의혹이 지속되다 보면 유권자의 피로감이 높아지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나오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이 피곤할 새도 없어 보인다"며 "이럴 때일수록 후보들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심슨 애니메이션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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