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의 서강준(윤은호 역)이 남지현(강서울 역)을 번쩍 안아 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람들로 붐비는 쇼핑몰 안, 서강준이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 않은 채 남지현을 번쩍 안아 들고 있다. 그런데 남지현을 새털처럼 가볍게 들어 올려야 하는 서강준의 표정이 영 심상치 않다.
‘왜 이렇게 무겁냐’는 듯 헉헉대는 서강준의 표정에는 장난기가 역력하다. 덕분에 부끄러워진 남지현은 바닥에 내려서자마자 그 민망함을 서강준에게 표현하고 있다. 장난기 가득한 두 사람의 모습에 촬영장도 덩달아 흐뭇한 미소가 번지고 있다.
비슷한 또래인 만큼 촬영 초반임에도 벌써 친해진 두 사람은 유쾌한 호흡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컷’ 소리와 함께 개구진 20대로 변하는 두 사람은 스스럼없이 장난을 주고 받으며 웃음이 떠나지 않는 촬영 현장을 만들고 있다는 후문.
공개된 사진에서 남지현의 어깨에 서강준의 상의가 걸쳐져 있는 것으로 보아 봉변을 당한 강서울을 윤은호가 극적으로 돕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주 방송에서 윤은호가 첫 등장하면서 박형식(차달봉 역)과 남지현, 서강준의 삼각 로맨스가 첫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서울은 12년 전 자신이 구한 ‘달봉이’와의 결혼 약속을 철썩 같이 믿고 무작정 상경했다. 그러나 서울이 만난 달봉이는 그 ‘달봉’이 자신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한다. ‘달봉이’와의 결혼을 꿈꾸고 있는 서울이의 진짜 왕자님은 과연 누구일지, 세 사람이 펼쳐갈 상큼 발랄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가족끼리 왜 이래 ⓒ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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